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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진 네이버 실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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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네이버가 16년간 운영해 온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했다. 네이버 PC버전에선 기존 급상승 검색어 자리에 날씨정보가 뜨도록 했고, 모바일 버전에선 탭 자체를 없앴다. 같은날 ‘뉴스토픽’도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005년 처음 도입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검) 서비스는 여론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가늠자로 기능했다. 그러나 매크로 조작, 상업적・정치적 이용 의혹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다.

네이버는 전체·연령대별·시간대별 차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세분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맞춤형 차트를 보여주는 등 개선책을 내놓았다. 선거 기간엔 아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지만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네이버는 이달 4일 “풍부한 정보 속에서 능동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소비하고 싶은 커다란 트렌드 변화에 맞춰 2월25일 실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대신 네이버는 ‘데이터랩’을 고도화해 트렌드 정보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급상승 검색어나 검색어 트렌드, 쇼핑 인사이트, 지역 통계, 댓글 통계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같은날 뉴스토픽 서비스도 지난 2010년 ‘핫토픽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지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 서비스는 뉴스 기사에서 생성된 문서를 기반으로 많이 사용된 키워드를 시간대별로 집계해 ‘지금 뜨고 있는 트렌드’를 차트로 제공해왔다.

네이버는 전날인 24일 “언론사 구독 중심으로 뉴스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모바일 메인 첫 화면에서 제공됐던 뉴스를 제외하고 이용자들은 언론사별 뉴스를 선택해 보고 있다”며 “이용자가 직접 매체를 선택하고 다양한 뉴스를 추천받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실검에 이어) 뉴스토픽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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